5G 보급 확대로 실적 호조에도 재무부담 늘어가는 LG유플러스

입력 2021-10-18 17:10   수정 2021-10-19 09:06

이 기사는 10월 18일 17:10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의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18일 LG유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2015년 이후 4G(4세대 이동통신) 관련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차입금 감축 기조가 이어졌다.

하지만 LG헬로비전 연결 실체 편입과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투자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리스부채 인식까지 맞물려 2018년 말 2조5000억원이던 순차입금이 올 6월 말 기준 6조1000억원이 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주파수 조달 범위가 짧은 5G 특성상 4G보다 많은 수의 기지국과 중계기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며 "5G 네트워크 구축 기간 동안 확대된 자금 소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LG유플러스는 과거 잉여현금 누적으로 충분한 재무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자금 소요엔 적절하게 대응할 전망이다.

올 6월 말 연결 기준 LG유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과 단기 금융상품은 약 1조원이다. 연간 2조5000억원 안팎의 영업현금이 창출되고 있다. 향후 1년간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 원천은 약 3조5000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과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확대로 2017년 8263억원이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19년엔 6862억원으로 줄었다. 무선 부문의 실적 회복과 인터넷TV(IPTV) 실적 호조로 지난해엔 영업이익이 8862억원으로 뛰었다. 통신비 인하정책에 따른 실적 저하 영향이 완화되고 있는데다 5G 보급 확대가 이어지면서 올 들어서도 실적 호조가 계속되는 추세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95억원)보다 18% 가량 증가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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