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사주 재조명 "여자 조심해야…신축년 구설수·망신살"

입력 2021-10-19 11:49   수정 2021-10-19 11:59



전 연인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등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K 배우가 김선호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김선호의 사주풀이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월 무속 유튜브 채널인 '압구정 애기씨TV'에는 ''1박2일' 대세 배우 김선호의 사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무속인 아랑은 김선호의 사주를 확인하더니 "과거에는 이 오빠가 힘들었다. 일 하는 데 있어서 뜻대로 안 돼서 때려치울까 생각했을 거다. 그래도 열심히 참고 노력해서 올라왔다"고 풀이했다.

이 무속인은 "이 오빠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옛 친구들이나 옛 연인들, 그다음에 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들한테 다 친절하다. 그러다 보니 오해가 많이 쌓인다. 이 사람이 잘해주니 여자들이 '날 좋아하나?'라는 오해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랑은 "성격을 바꿔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잘해주는 건 좋지만 배우고 얼굴이 잘 생겼고 여자들에게 더 친절하게 구니까 오해가 생기는 거다. 이를 이용하고, 이용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랑은 "얼마 안 가서 신축년엔 구설수, 망신살이 나올 수 있다"며 "열심히 일만 하는 게 제일 좋다"고 덧붙였다.


'갯마을 차차차'로 인기를 끈 김선호는 종영 하루 만에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대세 배우 K 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에서 시작됐다.

글을 쓴 네티즌 A 씨는 자신과 K 배우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밝히며, 해당 배우가 자신에게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고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글에 적힌 정황과 K 배우에 대한 묘사를 토대로 네티즌들은 김선호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으나 소속사 측은 사실여부를 묻는 문의에도 대응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논란 발생 이틀 뒤인 19일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선호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도미노피자 등은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에서 광고 영상을 비공개 전환하며 '손절'에 나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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