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권리 조사 업체 리파인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2만1000원에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파인은 부동산과 금융 시장에 IT 기술을 접목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prop-tech) 업체다.
이날 리파인은 14~15일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1000원~2만4000원) 하단인 2만1000원에 확정했다. 국내외 기관 293곳이 참여해 경쟁률은 64.1대 1을 기록했다.
리파인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433만주로, 공모가를 기반으로 한 공모금액은 약 909억원이다. 오는 20~21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하고, 이후 이달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KB증권이 맡았다.
한편, 리파인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1%, 287.8% 증가한 542억원, 20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4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B2C 플랫폼 '집파인' 서비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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