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남편' 김태욱 회사, 대박은 없었다…청약 흥행 실패

입력 2021-10-19 16:13   수정 2021-10-20 09:26

이 기사는 10월 19일 16:1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달 상장을 앞둔 색조화장품 기업 아이패밀리SC가 경쟁률 20.8 대 1로 일반청약을 마감했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이어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배우 채시라의 남편인 김태욱 대표(사진)가 경영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밀리SC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이 20.8 대 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증거금은 약 534억원이 들어왔다.

기관 수요예측의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이패밀리SC가 지난 13일 마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63 대 1에 그쳤다. 희망 공모가격(3만9000~4만8000원) 최하단 이하로 주문을 넣은 기관도 적지 않았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하단보다 35.8%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김 대표 등의 구주 매출계획도 모두 취소하고 전체 공모물량을 97만8000주에서 81만9200주로 줄였다.

아이패밀리SC는 김태욱 대표가 2000년 설립한 기업으로 초기엔 결혼 서비스사업을 했다. 그러다 2012년부터 색조 화장품 분야에 뛰어들어 이 사업을 주수익원으로 키워냈다. 특히 2016년 출시한 메이크업 브랜드 롬앤(rom&)이 성공을 거두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92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모두 2019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39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냈다.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아이패밀리SC는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23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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