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산업시설 용지 공급은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 등 첨단 의약품 제조시설 유치를 위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첨단 의약 분야 시설투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의약산업을 육성하고 핵심 의약품에 대한 생산·공급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공급부지는 11공구의 송도동 430번지 1필지로 면적은 35만7366㎡ 규모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9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에 따라 개발계획이 변경된 제조시설 부지다.
지난해 9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조성 기본계획에 글로벌 상업화와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공급부지는 산업시설 용지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분야의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 건립이 허용된다.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 산업육성 시설 건립·운영이 필수조건으로, 부지가격은 공고 시점 조성원가 기준으로 공급된다.
사업자 선정은 신청 자격을 갖춘 기업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평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3개월간의 우선협상을 거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오는 11월 30일에 신청서 접수, 12월 10일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가 개최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11공구 바이오융합산업기술단지 등에 입주할 중견·중소기업들과 상생하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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