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V는 출발지에서 목적지를 입력하고 첨단 교통망을 이용해 공중으로 이동하는 자율비행방식의 개인용 비행체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동력 비행체를 이용해 광역도시권역을 이동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일종이다.
시와 숨비는 이달 19~23일 서울공항(경기 성남시)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항공 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에스파브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이륙중량 460㎏의 1인용 비행체다. 축간거리 4m, 높이 2.5m로 비행시간은 80분이다. 인천 송도에서 인천국제공항이나 서울의 주요 도심으로 비행이 가능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에스파브는 군부대, 에어택시, 관광, 운송, 에어앰뷸런스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18년 숨비·인천테크노파크·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과학연구소의 PAV 핵심기술 개발 과제 공개모집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개발비 총 161억원(국비 43억원, 시비 118억원)을 투입해 3년여 개발 기간을 거쳐 이달 15일 마지막 조립에 성공했다. 시와 숨비는 내년 3월 이후 PAV 특별자유화구역인 옹진군 자월도~이작도~덕적도 상공에서 실증 비행할 계획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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