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지난 19일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 운영 관련 협약을 맺었다.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일종의 계약학과로 석사와 박사, 석·박사 통합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2022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이 모집 대상이다.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도 있다.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및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계약학과 신설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고 전 세계 배터리 생산기지의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연구 인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업계에 부족한 석·박사급 인력은 1000명 이상으로, 각 회사는 이에 대응해 교육기관과 손잡고 인력을 자체 양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고려대와 배터리학과,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설립했다. SK온도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배터리 석사 과정을 개설해 미래 인재를 모집 중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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