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 대해 “기대이상의 효과를 만들어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국회 교통위의 경기도 국감이 끝난 20일 오후 7시 30분께 경기도청 현관에서 국감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가짜뉴스와 국민의힘 선동으로 왜곡된 대장동 개발사업 부분이 많이 바로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의혹과 의문을 제기하며 선동했지만 대장동 사건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일정부분 차분하게 설명을 했다”며 “국민의힘과 토건 세력 등의 사실상의 연합으로 공공개발을 막아 온전한 민관개발은 부족했지만 30%~40%대의 이익을 나눠 가지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 지사는 사퇴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퇴에 따른 도정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시간을 가지고 신중하게 생각해 결정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공직자는 함부로 자리를 버리고 할 수 없는 것이다”며 “도민들에게도 설명할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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