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모더나·존슨앤존슨 부스터샷 승인...교차접종도 허용

입력 2021-10-21 10:47  



[박진식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백신 모더나와 존슨앤존슨의 추가 접종을 승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FDA는 모더나 부스터샷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18세 이상이지만 중증 위험이 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사람, 존슨앤존슨(얀센) 백신은 18세 이상 접종 가능자 모두에게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미국인 수백만 명을 추가 보호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앞서 FDA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을 65세 이상과 감염의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첫 번째 접종 후 최소 6개월 후에 승인했다.

FDA 자문단은 지난주 동일한 그룹에 대해 모더나 백신 3차 접종을 권고했다.

또 1차 접종 후 최소 2개월 후에 1회 접종을 받는 모든 수혜자에게 존슨앤존슨 백신 2차 접종을 권장했다.

FDA 관계자인 피터 마크스(Peter Marks)는 기자 회견에서 "향후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연령을 낮추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가 있다"라며 "우리가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국립 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연구의 백신 혼합에 대한 데이터에 따르면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을 처음 접종한 사람들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주사로 추가 접종했을 때 더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고 다양한 유형의 조합 부스터 주사가 성인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FDA는 애초 접종한 백신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이용하는 교차접종도 허용했다.

모더나 백신은 델타 변이에 높은 효능을 나타냈다. 앞서 캐나다와 영국 보건당국 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는 1회 접종 시 모더나가 72%, 화이자가 36%다. 다만 화이자 2회 접종을 완료하면 델타 변이 방어효과가 88%까지 올라갔다.

모더나 백신은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으로 국내 관련주는 올릭스, 파미셀, 엔지켐생명과학, 아미노로직스, 이연제약, 셀루메드, 진원생명과학, 아이진, 서린바이오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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