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도플레닙은 앞서 7개국에서 진행한 기존 치료제 불응성 류머티즘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에서 1차 성과 지표를 달성하지 못 했다. 그러나 하위 그룹 분석 결과, 전체 모집 환자의 약 37%를 차지하는 ‘DAS-hsCRP 5.1이하’의 중등증 환자 60명에서는 유의미한 효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 ‘ACR50’과 ‘ACR70’ 등 2차 성과 지표의 개선 및 증상의 호전을 확인했다.
또 2a상에서 뛰어난 안전성과 내약성으로, 보고된 사망 사례가 없었다고 했다. 전체 163명의 환자군 중 3등급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3명(약 1.8%)이었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2a상을 통해 류머티즘관절염 진행 과정에 있어서 SYK의 기전적 역할이 규명됐고, SYK저해제에 더 잘 반응하는 환자군의 존재가 입증됐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전략이나 병용요법 등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통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SYK 저해 기전으로 미충족 의학수요가 큰 적응증을 신규 선발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상 개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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