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상대결서 野주자들 모두 앞섰다…윤석열과 1% 差

입력 2021-10-21 14:38   수정 2021-10-21 14:39


대선 가상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 4인을 비롯한 야권 주자들을 모두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가상 대결을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가상 대결 시 이재명 후보가 모든 대결 구도에서 앞섰다.

먼저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4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5%, 윤석열 후보 3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 심상정 후보 6%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 대신 홍준표 후보가 들어간 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 35%, 홍준표 후보 32%, 안철수 대표 8%, 심상정 후보 6%다.

유승민 후보가 들어갔을 때는 이재명 후보 34%, 유승민 후보 20%, 안철수 대표 13%, 심상정 후보 6%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원희룡 후보가 포함된 경우 이재명 후보 36%, 원희룡 후보 22%, 안철수 대표 11%, 심상정 후보 6%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4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42%로 2위를 기록, 이어 윤석열 후보 40%, 유승민 후보 35%, 원희룡 후보 33%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2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 22%, 유승민 후보 12%, 원희룡 후보 6%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54%로 홍준표 후보(28%)를 2배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각각 21%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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