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논란 후폭풍…'갯마을 차차차' 포토에세이 출간 취소

입력 2021-10-21 15:35   수정 2021-10-21 15:39



tvN '갯마을 차차차' 포토에세이의 출간이 취소됐다.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측은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출판사 사정으로 '갯마을 차차차' 포토에세이 출간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약판매 기간 동안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예약구매를 해주셨던 독자님, 사전 이벤트에 정성을 다해 참여해주셨던 독자님, 해당 도서에 관심 갖고 지켜봐주신 독자님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갯마을 차차차' 포토에세이는 예스24,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사이트에서 예약판매를 받고 있었으나 21일 현재 '전시 제한된 상품'이라는 메시지가 뜬다.

일각에서는 '갯마을 차차차' 홍두식 역의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포토에세이 출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7일 자신을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 씨는 K 배우가 자신에게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고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대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글에 적힌 정황과 K배우에 대한 묘사를 토대로 김선호라는 추측을 내놨고 의혹은 급속도로 번졌다.

김선호는 나흘 만에 공식입장을 내고 "좋은 감정으로 그분과 만났으나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며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 글을 통해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면서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A 씨는 김선호에게 사과를 받았다는 취지의 글을 추가 게재했다. 그는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김선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A 씨의 실명, 얼굴, SNS 주소 등 무분별한 신상 유포가 벌어졌고,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김선호의 이미지는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하고, '슬픈연대' 측 또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1박2일' 시즌 4에서도 하차했다. 제작진은 "시청자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호가 모델로 활동한 도미노피자, 라로슈포제, 11번가, 미마스크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과 홈페이지에서 그의 흔적을 지웠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