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옛 소련 반체제 물리학자 안드레이 사하로프의 이름을 딴 인권상을 1988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상금은 5만유로(약 7000만원)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해 8월 항공편으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그는 독일에서 치료받은 뒤 올해 1월 러시아로 돌아갔으나 귀국 직후 당국에 곧바로 체포됐다.
나발니는 법원에서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유럽연합(EU)은 화학무기를 이용한 나발니 암살 시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러시아 관리들을 제재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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