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은 현재 중국 임상 1상을 진행중인 LCB14(HER2-ADC)의 비임상 결과에 대한 것이다. LCB14의 1상은 중국 협력사인 복성제약이 진행하고 있다.
비임상 연구는 최은경 서울아산병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경쟁사 ADC 약물 대비 우수한 혈중 및 장기보관 안정성을 확인했다. 동물시험을 통해 우수한 체내 약물 동태도 입증했다.
LCB14는 동일항체를 기반으로 시판 중인 ‘캐드사일라(Kadcyla)’와 비교했을 때 암세포 특이적이며, 용량의존적인 약효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캐드사일라에 내성이 생긴 환자 암 조직을 이식한 동물 모델에서도 뛰어난 암 성장 억제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비임상 결과는 레고켐바이오의 ADC결합 방법 및 연결고리(링커)의 우수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다른 ADC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글로벌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정철웅 레고켐바이오 연구소장은 “지난해 기술이전된 LCB73와 LCB71를 시작으로 올 4분기부터 다수의 후보물질들이 임상단계로 순차 진입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학회 발표 및 논문 게재를 통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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