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우리 경제는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 시정연설에서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했다"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이어 지역균형 뉴딜, 휴먼 뉴딜로 확장했고,투자 규모도 5년간 총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역량은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멀했다. "강한 디지털 역량과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 주력품목이 수출을 주도하고 경제회복을 넘어 도약을 이끌고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신산업이 경제 반등과 도약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에 더해 시스템반도체도 크게 성장하면서 종합반도체 강국을 향해 힘있게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자체 발사체로 1톤 이상의 물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다"며 "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확하게 진입시키는 마지막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우리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되고 기술 이전을 통해 민간 우주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