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금 동급 자산...결제수단·변동성 걸림돌

입력 2021-10-26 13:48  




[박진식 기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가 암호화폐는 금과 같은 등급의 자산이라고 말해 관심이 쏠린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26일 야후파이낸스의 올마켓 서밋에 참석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 스티븐 스퀴리는 “암호화폐를 금과 같은 자산 등급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알다시피, 나는 그것을 금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퀴리 CEO는 암호화폐가 성공하는 것을 결제 수단으로 판단하지 않으며 변동성이 이들의 성공을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암호화폐 연동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 없는 이유로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분쟁권이나 보상, 신용대출 능력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아마 당분간은 아멕스 암호화폐 카드를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신용카드는 보통 주식이나 금을 사는 데 쓰이지 않는다는 게 그의 논리다.

스퀴리 CEO는 현재 자신의 회사가 스테이블코인에 손을 댔으며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의 영역에서 가장 최근의 발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스터카드는 이날 인터콘티넨탈거래소의 암호화폐 자회사인 백트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결제 대기업의 가맹점과 은행 네트워크에 암호화폐를 통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26일 오후 1시43분 기준 비트코인은 0.65% 오른 6만2488달러, 이더리움은 1.38% 내린 4205달러, 도지코인은 3.14% 내린 0.263달러, 에이다는 1.69% 오른 2.1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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