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분기말을 기준으로 퇴직연금 IRP의 1년 수익률이 7.55%를 기록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1조원 이상인 31개 사업자 중 가장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IRP 수익률이 7% 이상인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해 모두 3곳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확정기여형(DC) 수익률도 8.12%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1조원 이상인 사업자 중 2위다. 특히 적립금 상위 10개 대형 사업자 중에서는 DC·IRP 수익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 덕에 미래에셋증권은 빠르게 퇴직연금 적립금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퇴직연금 중 증가금액은 2조3350억원에 달한다.
특히 개인형연금인 DC와 IRP의 증가 금액이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DC는 1조1199억원이. IRP는 1조4219억이 각각 늘었다.
김기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솔루션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본격화된 머니무브 현상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수한 상품 추천과 차별화된 전문 컨설팅을 통해 연금고객들께 성공적인 투자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수익률을 높여감으로써 실질적인 노후 준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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