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일제히 상승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3만5756.88, S&P 500지수는 0.18% 뛴 4574.79로 장을 마쳤습니다. 각각 3거래일 연속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겁니다. 나스닥 지수도 0.06% 상승한 1만5235.71을 기록했습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순이익 및 매출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장 마감 후 발표된 기업들 실적도 대체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표가 긍정적인 데다 실적도 양호해 시장 분위기는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 FDA 자문위, 5~11세 아동에 화이자백신 접종 권고
미국 FDA(식품의약국)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는 현지시간 26일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자문위원들은 화이자 백신의 접종 이득이 잠재적 위험보다 크다고 봤습니다. FDA도 곧 이 결정에 따라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관련 절차를 거쳐 11월 초에는 5~11세 아동 대상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선 12세 이상만 화이자 백신을, 18세 이상부터 모더나와 얀센 백신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 최태원·이재명, 노태우 前대통령 빈소 찾아 조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에 앞서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88년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했던 최 회장은 이혼에 합의하고 재산분할 소송 중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날 빈소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전날 “캠프와 상의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던 이 후보는 SNS에 글을 올려 “깊은 애도를 표한다. 노 전 대통령은 우리 현대사에 빛과 그늘을 함께 남겼다”면서도 “고인의 자녀가 5.18 영령께 여러 차례 사과하고 참배한 것은 평가받을 일”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대권주자 4인도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 전세대출 규제 강화 적용…"상승분만, 잔금일 전에"
앞으로 시중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은 최대 전셋값 상승분까지, 잔금 지급일 이전에만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전세대출 한도와 신청 가능 기간이 크게 줄어드는 조치입니다. 아울러 1주택자의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도 막아 은행 창구에서만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명백한 실수요를 제외한 대출은 더욱 강하게 조여 전세자금을 대출받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이나 ‘빚투’(빚내서 투자) 등 다른 곳에 쓸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오늘 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충남 북부 내륙은 아침까지 비가 오고 충북 북부와 전남 서해안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와 세종·충북·전북·대구는 ‘나쁨’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오전에 수도권·충청권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강원 영서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며 오후에는 광주·전남·부산·울산·경북·경남·제주권이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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