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개(리오프닝)’의 수혜가 예상되는 의료기기 수출 기대주로서도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짐머와의 신규 공급 계약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리메드는 전일 독일 짐머에 의료기기 제품 ‘ZTone Plu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총 234억원이다. 공급 기간은 5년, 공급 지역은 유럽이다.
박종현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5년간 연평균 47억원의 매출 순증이 기대된다”며 “이는 2019~2020년 평균 매출의 25%를 웃도는 수준으로 실적 기여폭이 크다”고 평가했다.
리메드의 올해 매출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48%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쿨톤 판매 재개와 신경자기자극 기기(NMS) 부문 사업 성장에 따른 영향이다.
리메드는 2019년 짐머와의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을 통해 엘러간에 쿨톤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쟁사인 체코 BTL의 쿨톤 특허침해 소송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납품이 중단돼왔다.
최근 이 문제가 해결되며 납품이 재개, 올 4분기에는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 내년에는 2019년 실적을 웃도는 수준으로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NMS 부문의 ‘Talent PRO’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며 미국 진출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8월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경두개자극기(TMS) 제품 ‘ALTMS’의 승인 여부도 연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추가 적응증인 혈관성 치매 관련 연구자 임상이 완료돼 연내 관련 논문 발표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근력강화 자기자극 기기(CSMS) 사업은 ‘UICube’ 판매로 내년 추가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내달 현장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참가로 추가 공급계약 체결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내년 매출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짐머에 신규 납품하는 ZTone plus를 포함해 쿨톤 1000세트, CSMS 자체 제품 ‘Perfect’(단가 5000만원 가정) 50대 판매를 가정해서다.
박 연구원은 “쿨톤 유럽 공급 확대 및 중국 4대 지역 대리점 진출 등을 통해 추가 실적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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