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언니인 척…9살 여아 속여 SNS로 불러낸 20대 男

입력 2021-10-27 10:33   수정 2021-10-27 10:53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학생 언니인 척 거짓말을 해 여자 초등학생을 유인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께 SNS를 통해 수개월간 연락을 주고받던 9살 B양을 성남시 모처로 불러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에게 자신을 여중생이라고 밝힌 뒤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B양이 학원에 나오지 않았다는 학원 관계자의 실종 신고를 받고 B양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다. 이후 2시간여 만에 B양과 함께 있는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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