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30년, 극동과 북극을 세계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17개 시·도와 러시아 극동·북극지역 18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관계자 800여 명이 참가한다.
포럼에서는 양국 지자체 간 경제·통상·교육·과학·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비롯해 북극항로 개설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 양국 간 사업 관계망 구축 등 다자간 경제협력 사업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포럼은 러시아 북극지역 7개 지자체가 추가로 참여해 극동을 넘어 콜드러시(cold rush·북극해 자원 확보 경쟁)가 이어지는 기회의 땅 북극까지 포럼의 확장성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포럼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 간 합의로 출범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8년 경북 포항,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각각 1·2차 포럼을 개최하는 등 양국 도시에서 매년 번갈아 열고 있다. 올해 울산에 이어 내년 4차 포럼 개최지는 러시아 사할린주로 확정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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