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고 제가 투기를 할까요?"…태연, 입 열었다 [전문]

입력 2021-10-28 16:02   수정 2021-10-28 16:38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기획부동산 사기 연루와 관련돼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태연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좀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다"며 "가족들만의 장소를 만드는 게 제 꿈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불거진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태연이 피해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한 해명이다.

태연은 "가족들 동의하에 부모님 두 분이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시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며 움직이고 결정 지은 것"이라며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글 올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해나 추측,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고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며 "굳이 이런 이야기를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어야 하는지 참 속상하지만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께 더이상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쳤다고 제가 투기를 할까요"라고 전했다.

앞서 YTN은 "2500억 원 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과 관련해 걸그룹에 속한 유명 한류스타도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경기도 하남의 '보전 산지' 지역에 한류스타 A 씨가 2019년에 11억 원에 땅을 매입했는데, 기획 부동산 업체가 이 땅을 4억 원에 매입한 뒤 석 달 만에 7억 원을 얹어 팔았다는 것.

보전산지는 산림보전법상 공공 시설 외에 개발이 불가하다.

기획부동산 업체 전 직원은 YTN과 인터뷰에서 "옆 부서 직원이 A 씨 아버님 지인이어서 아버님이 그 직원한테 듣고 A 씨 명의로 사 놓은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A 씨가 태연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피해자인 태연이 "부동산 투기를 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아티스트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태연 측 입장 전문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좀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고 가족들만의 스팟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어요.

가족들 동의하에 부모님 두 분이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시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며 움직이고 결정 지은 것입니다.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오해나 추측,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고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입장입니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어야 하는지 참 속상하지만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께 더이상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기 위함입니다.

미쳤다고 제가 투기를 할까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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