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28일 강원도 동해사업장에서 산은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저케이블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협약 체결로 설비 확대와 R&D 투자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과 금융계가 탄소중립 정책과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협력의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산업 곳곳의 기반을 강화해 에너지 전환의 가속도를 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은 탄소중립 생태계 육성을 위해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에 자금 수요가 생기면 산은이 필요한 금액을 저리로 대출해 준다. 산은은 2019년 LG화학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 한화그룹 등과 2차전지, 반도체, 그린에너지산업 육성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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