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한 가운데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이미 1900명을 넘어섰다. 29일 자정을 기준으로 발표되는 확진자도 21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9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928명보다 2명 많고, 일주일 전 목요일 오후 9시 집계치인 1368명과 비교하면 562명 많은 수치다.
집계 마감을 자정에 하는 만큼 2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1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83명 늘어 최종 2111명으로 마감됐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서초구 고등학교에서 10명, 경기 남양주시 택배사업소 관련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안산시 소재 한방병원에서는 25명, 수원시의 또 다른 병원(4번째 사례)에서는 24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당진시 초등학교에서 학생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북 김천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가족 등 26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438명→1508명→1422명→1190명→1265명→1952명→211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555명꼴로 나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11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왔고, 29일이면 115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488명(77.1%)은 수도권에서, 442명(22.9%)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738명, 경기 618명, 인천 132명, 대구 116명, 충남 68명, 전북 56명, 부산-경북 각 42명, 충북 34명, 경남 31명, 강원 20명, 전남 13명, 대전 8명, 광주 5명, 제주 4명, 울산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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