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소폭 상승세…"종목 차별화 예상"

입력 2021-10-28 09:20   수정 2021-11-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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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0.11%) 상승한 3028.8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포인트(0.08%) 내린 33023.17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6.19포인트(0.74%) 하락한 35,490.6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11포인트(0.51%) 내린 4551.6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00%) 오른 15,235.84로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두 기업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실적이 가상화폐 거래 부진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10% 이상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개장 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9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 대비 10억달러(0.4%) 줄어든 261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1.53%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는 1주일 전 1.70% 수준을 기록한 데서 하락한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채 금리 변동성 확대, 미국 성장률 둔화 우려 부각이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삼성전자 방향성에 따라 지수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전히 종목 차별화는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9억원, 19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7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3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는 2% 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은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현대차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6포인트(0.06%) 하락한 1008.3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0.00%) 내린 1008.9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4억원, 148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741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17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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