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9일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늘린 탓에 30분도 버티지 못하고 하락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4포인트(0.13%) 내린 3005.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12포인트 높은 3025.67에 거래를 시작한 뒤 3030.1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힘이 오래가지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5억원 어치와 121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이 272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주요 업종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 종목 중에서는 건설업, 비금속광물 등의 오름폭이 큰 편이다. 반면 은행, 음식료품, 의약품,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기아와 삼성전자는 오르고 있지만, 카카오뱅크, SK하이닉스, 카카오, 삼성SDI, 네이버(NAVER) 등은 하락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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