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국가의 책무

입력 2021-11-01 09:00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회를 떠나서 하루도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은 아침에 출근하고,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저녁이 되면 삼삼오오 모여 낮에 있었던 업무 관련 담소를 나눈다. 자녀의 입시를 앞둔 학부모들은 카페에 모여 학교 성적 등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보니 매스컴에서 여야 가릴 것 없이 흑색선전이 난무하다. 국민들은 어떤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이러다 보니 남녀노소 할 것이 없이 삼삼오오 모이면 흑색선전에 대한 선거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국론 분열을 야기한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는 우리나라 경제 수준에 대해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국가라고 극찬하는 반면, 정치는 아직 개도국 수준이라고 말한다. 아니나 다를까. 각 당 후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국가 운영체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지 논의해야 하는데, 현실은 후보들의 비방전에 묻혀 국가 정책이나 비전 제시는 사라진 지 오래다.

인간이 살다 보면 누구나 작은(인간적인) 실수는 있을 수 있게 마련이지만,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비리에 대해서는 정부가 검경 수사나 상설특검법을 통해 의혹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각 후보자는 국가 경영자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정견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선진 국가의 길을 인도하는 국가(政府)의 책무라 할 것이다.

권민조 생글기자(동인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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