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11월 22일부터 매일 학교 간다

입력 2021-10-29 17:24   수정 2021-10-30 00:12

다음주부터 수도권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10명까지 사적으로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은 이보다 많은 12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단계적 일상회복 최종안’을 발표했다.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지금보다 2명씩 늘어난다.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애초 사적 모임을 ‘전국 10명까지’로 통일할 계획이었지만,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인원을 확대했다.

다만 마스크를 벗는 식당과 카페에선 미접종자 인원이 4명으로 제한된다. 수도권 식당에서 10명이 모이려면 접종 완료자가 최소 6명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역시 다음달 1일부터 풀린다.

‘백신패스’도 예정대로 시행된다. 다음주부터 노래방, 헬스장 등에 들어가려면 접종완료증명서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집단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학교도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다. 교육부는 이날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다음달 22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학은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다. 소규모 수업 및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대면을 원칙으로, 그 외 수업도 가급적 대면으로 운영한다. 내년 3월 새 학기부터는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도 완전한 일상을 회복한다.

이선아/최만수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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