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저 타수' 여왕 두고 리디아고-전인지 맞붙는다

입력 2021-10-31 15:11   수정 2021-11-14 00:31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저 타수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베어 트로피'를 두고 리디아고(24·뉴질랜드)와 전인지(27)가 맞붙을 예정이다. 리디아 고가 당초 출전하지 않으려 했던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나서기로 하면서다.

골프위크는 31일 "리디아 고가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한 뒤,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나선다"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당초 동선과 일정등을 고려해 11~14일 열리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불참하려 했다. 하지만 시즌 평균 최저타수를 기록한 골퍼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에 도전하기 위해 이 대회에 나서기로 했다.

31일 현재 리디아 고는 평균 69.615타로 넬리 코르다(미국.69.074타), 고진영(69.186타), 박인비(69.534타)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코르다와 고진영, 박인비는 남은 대회를 모두 출전하더라도 수상 기준인 시즌 70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리디아 고에게 기회가 있었다.

올 시즌 남아있는 LPGA 투어 대회는 2개다. 리디아 고는 이가운데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만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면 올 시즌 69라운드에 그쳐 베어 트로피를 놓치게 된다. 리디아 고는 규정라운드를 모두 채워 이 상에 도전하기로 하고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이 끝난 뒤 곧바로 미국으로 향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기로 했다.

리디아 고는 2014년 LPGA 투어 신인상, 2015년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등을 차지했지만 베어 트로피를 받은 적은 없었다. 특히 베어 트로피는 수상자에게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포인트를 수여한다는 점에서도 리디아 고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려면 27포인트를 확보해야 하는데 리디아 고는 현재 19포인트를 확보한 상태다.

2016년 신인상과 베어 트로피 수상자인 전인지는 올 시즌 68라운드를 소화한 상태로 수상 기준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상태다. 현재 69.79타로 리디아 고에 0.17타 차 뒤져 있는 상태로, 리디아 고를 추월하려면 리디아 고가 현재 타수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남은 8개 라운드에서 평균 68타 정도 쳐야 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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