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유럽 승인에 급등세

입력 2021-11-01 09:59   수정 2021-11-01 10:00



진원생명과학이 10% 넘게 오르고 있다.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먹는 약)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국제일반명 제누졸락)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유럽의약품청(EMA)과 불가리아에서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1일 오전 9시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보다 3250원(12.97%) 오른 2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불가리아 임상은 GLS-1027의 5개국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132명 대상 글로벌 임상 2상의 일부다. 진원생명과학은 앞서 미국, 한국, 북마케도니아, 푸에르토리코에서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총 12개 기관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에게 GLS-1027을 투여해 증상 악화 방지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GLS-1027은 과면역반응인 사이토카인에 의한 신체 기관 손상을 방지하는 면역 조절제다. 햄스터 실험에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베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 증상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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