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잡화점 주인과 말다툼을 벌인 흑인 남성이 보복을 위해 가게에 화염병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잡화점 주인과 직원이 부상을 입었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흑인 남성 조엘 망갈(38)은 지난달 30일 브루클린 소재 한 소형 잡화점에서 가게 주인과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화염병 두개를 준비한 망갈은 그 중 하나에 불을 붙여 가게 안으로 던졌고,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다. 이 같은 상황은 가게 내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가게 안에는 주인과 직원 한 명이 있었고, 두 사람은 불이 나자마자 문밖으로 뛰쳐나가 화를 면했다.
망갈은 두 번째 화염병에도 불을 붙이려 했으나 가게 주인이 밖으로 뛰쳐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현장에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직원이 망갈을 뒤쫓았지만 망갈이 꺼낸 칼에 오른손을 베이는 등 부상을 입었다.
한편, 경찰에 의해 즉시 체포된 망갈은 방화 3건, 폭행 2건, 학대 시도, 무기 및 범죄 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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