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피 한 방울로 유전자 증폭 없이 암 진단 기술 개발

입력 2021-11-01 21:12   수정 2021-11-01 21:13

포스텍(포항공대) 화학과 박준원 교수연구팀은 서울대 의대, 서울성모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원자힘 현미경을 이용해 유전자 증폭 없이 변이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혈액에서 암 유전자를 검출하는 액체생검은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보다 편하고 조직이 전체를 대표하지 못해 나타나는 문제가 없어 큰 관심을 끈다.

현재는 적은 수의 암 유발 변이유전자를 검출하기 위해 액체생검 때 유전자를 증폭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원자힘 현미경으로 유전자 증폭에 의존하지 않고도 변이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혈액 속 1∼3개의 변이유전자까지 찾아낼 수 있는 높은 민감도를 나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나노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에 실렸다.

연구팀은 의료 진단 전문 벤처기업인 엔비포스텍을 중심으로 실용화를 추진하고 서울성모병원 내 표준연구실을 설치해 연구용 임상시험과 허가용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박준원 교수는 "최종적으로는 개발한 방법을 활용해 인류를 암 위협으로부터 구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기술은 확장성이 크기 때문에 치매 조기진단 분야로 응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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