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핸드볼 여자 선수들, 비키니 안 입어도 된다

입력 2021-11-02 10:10   수정 2021-11-02 10:13


.비치핸드볼에 출전하는 여자 선수들은 앞으로 비키니를 입지 않아도 된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비키니 유니폼 의무 규정을 삭제하면서다.

IHF는 2일 "여자 선수들은 타이트하고 몸에 딱 붙는 반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규정 변경 내용을 발표했다. 이전에는 "하의 측면 폭이 10cm를 넘기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어 사실상 선수들은 비키니 유니폼을 입는 것이 의무였다.

관련 규정이 변경이 논의된 건 지난 7월이다. 당시 노르웨이 비치 핸드볼 여자 대표팀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비키니가 아닌 반바지를 입었다가 벌금 징계를 받았고 유니폼 관련 규정이 논란이 됐다. 이 규정이 남자부에는 적용되지 않아 남녀 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0월에는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5개국 스포츠 담당 장관이 IHF에 서한을 보내 규정 변경을 촉구했다.

IHF가 한 발 물러섰지만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 선수들은 여전히 '타이트하고 몸에 딱 붙는 반바지'를 입는 게 의무지만 남자 선수들은 '너무 헐렁하지 않은' 하의를 입도록 규정하기 때문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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