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마지막 대회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파72·7010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대상과 상금왕 등 주요부문 1위가 정해지면서 선수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대상 부문에서는 박상현(38)이 2위 김주형(19)에게 294.46포인트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1000점이 주어진다. 만일 박상현 또는 김주형이 우승하면 우승자가 대상 1위가 된다.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주형이 단독 3위 이내에 들면서 박상현이 17위 이하로 내려가면 김주형이 1위에 오른다. 김주형이 단독 8위 이내의 성적을 내지 못하면 박상현은 자신의 순위와 관계없이 대상 1위를 굳힐 수 있다.
상금 부문도 이 대회 결과에 따라 1위 주인공이 가려진다. 현재 김주형이 6억3493만원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서요섭(25)이 5억3661만원으로 추격 중이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억4000만원이다. 현재 7위 이태훈(31)까지도 이번에 우승컵을 안으면 상금 1위가 될 수 있다.
김주형이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한다. 현재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18년 박상현이 세운 7억9000만원이다.
이 대회에는 이번 시즌 앞서 열린 대회까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70명, 상금 순위 상위 70명에 든 선수들만 출전한다. 나흘간 컷 탈락 없이 우승자를 정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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