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IRAK4’ 저해 항암제 180억원 규모 기술수출

입력 2021-11-02 15:38   수정 2021-11-02 15:39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바이오 기업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와 공동 연구 중인 항암제 ‘IRAK4’ 저해제(KM10544) 관련 기술을 엠마우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연초 카이노스메드와 엠마우스가 맺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의 확장 계약이란 설명이다. 카이노스메드는 계약금 150만달러(약 17억원) 외에도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400만달러(약 164억원)를 받기로 했다. 상용화 시 경상기술료(로열티)로는 순매출의 5%를 받는다.

카이노스메드는 앞서 공동 연구개발 계약 후 계약금 100만달러(현금 50만달러, 주식 50만달러)를 수령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50만달러를 추가로 받게 됐다. 계약금 전액은 올해 매출로 반영된다.

IRAK4는 염증과 암 등의 발생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단백질이다. 엠마우스는 KM10544의 적응증 선택을 위한 연구를 계속한다. 관련 적응증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카이노스메드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KM10544의 상용화를 위해 엠마우스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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