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공모주에 증거금 17조 쏟아져

입력 2021-11-02 16:13   수정 2021-11-02 16:16

이 기사는 11월 02일 16:1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팬 메신저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가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약 17조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15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어유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 17조1400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청약 경쟁률은 1598 대 1이었다. 2001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이어 개인투자자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디어유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는 평가다.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매월 4500원을 내는 버블 회원들을 상대로 연예인이 실시간 근황을 담은 메시지와 사진, 직접 부른 노래 등을 보내준다.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가 최대주주(지분율 40.17%), JYP엔터테인먼트가 2대 주주(23.23%)로 있다. 버블 회원들은 두 대형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을 비롯해 여러 스타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버블 회원은 지난 8월 출시 1년 만에 120만명을 넘어섰다. 매월 구독료만으로 54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디어유는 가파른 회원 수 증가에 힘입어 꾸준히 몸집을 불리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 66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8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130억원)을 넘어섰다.

공모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디어유는 오는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2만6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5645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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