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물보호단체, '인앤아웃' 버거 앞에서 '오징어게임' 모방 시위

입력 2021-11-03 06:54   수정 2021-11-03 06:55


동물 권리 보호 활동가들이 미국 유명 햄버거 체인 매장 앞에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놀이를 모방한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끈다.

1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이날 활동가들은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In-N-Out)이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소를 도축하는 가공시설로부터 소고기를 공급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 시위의 방식은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패러디했다.

이들은 드라마 속 녹색 운동복을 착용하고 분홍색 복장에 모형 총을 든 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매장 앞 거리에서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따라한 시위를 이어갔다. 또한 드라마에 등장하는 거대 인형 ‘영희’도 동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ABC 방송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장식 축산 농장 운영이 중단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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