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마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등급(슈퍼E0) 자재로만 생산되고 있다. 제조 공정에서 톨루엔, 자일렌, 메틸렌, 스티렌 등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을 뿐 아니라 대한아토피협회에서 ‘아토피 안심 추천’ 인증도 획득했다. 바닥재 표면에 미끄럼 방지 처리를 했기 때문에 유아 및 노약자가 있는 시설의 바닥재로도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솔홈데코는 최근 롯데호텔 제주에 SB마루 제품을 공급했다. 지난해 롯데호텔 속초에 공급한 SB마루가 해무 등 바닷가 환경에서도 변형이 없는 품질을 입증한 게 연이어 수주에 성공한 비결이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흠집이 발생해도 손상된 마루의 표면만 교체하는 식으로 쉽게 보수할 수 있어 상업시설의 실내 공간에서도 SB마루가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홈데코는 변동 폭이 큰 합판 수급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고품질의 바닥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2016년 처음 SB마루를 선보였다. 이후 올레핀 시트를 적용해 마루 표면 수리가 간편한 SB일반을 비롯해 표면 내구성을 강화한 SB강, 나무 질감을 강조한 SB엠보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했다.
지난 9월 리뉴얼한 SB스톤 마루는 SB마루에 대리석 타일의 특징을 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보드를 기재로 사용하면서 표면재는 대리석, 테라조 등 다양한 소재의 패턴과 질감을 적용했다. 또 대리석 타일의 단점인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논 슬립(non slip) 기능을 추가하고, 온돌난방에 최적화된 두께로 열효율을 높였다.
SB스톤 마루는 일반 강마루보다 네 배 넓은 광폭 규격을 적용해 개방감을 살렸다. 시공이 편리하고, 대리석 타일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우드패턴 SB마루 제품과 혼합 시공이 가능해 소비자 선호에 따라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이질감 없이 연속 시공 가능한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한솔홈데코는 친환경 보드 제작부터 후면 가공, 표면 가공, 가구 도어 제작 등 스토리보드의 전 공정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공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하면서 제품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제품 출시 당시 2000장 수준이었던 스토리보드 판매량은 뛰어난 품질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 들어 월 판매량이 10만 장을 돌파, 5000%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한솔홈데코는 포스코건설, 디엘이엔씨, 디엘건설, 한양 등 대형 건설사들의 공동주택 및 견본주택 공사 현장에 웰스톤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암면 화이버를 고온에서 녹여 화이버를 추출했기 때문에 라돈 검출량이 신축 공동주택 기준치의 10% 수준에 그치는 친환경 제품으로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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