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오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오나라가 류승룡, 김희원과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은지 감독과 류승룡, 오나라, 성유빈, 무진성이 참석했다.
극 중 오나라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과 10년 전 이혼하고 아들 성경(성유빈)을 키우는 워킹맘 미애 역을 연기했다.
미애는 아직도 현만 보면 분노가 치밀지만 버팀목이 되어주는 연인이자 현의 절친 순모(김희원)와 비밀연애 중이다. 오나라는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해 극에 긴장감과 재미를 부여한다.
오나라는 류승룡, 김희원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매 신이 에피소드"라며 "웃느라 정신없을 정도"라고 언급했다.
그는 "류승룡과 이혼한 후에도 쿨한 척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장면에서 류승룡이 그냥 귀여웠다. 웃느라 정신 없었다"고 했다.
김희원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영화에서 총, 칼 들고 그랬는데 사랑스러운 역할이 체질이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르만 로맨스'는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단편 '2박 3일'로 201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인정 받은 조은지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오는 17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