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이른 추위에 지갑 여는 소비자…외투 구입 '쑥'

입력 2021-11-05 11:58   수정 2021-11-05 15:37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되고 예년보다 이르게 추위가 찾아오면서 소비자들이 겉옷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열고 있다.

5일 무신사 스토어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 아우터(겉옷)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급증했다.

10월 초부터 가을 추위가 시작되면서 점퍼·코트 구매가 늘었고 겨울 한파를 대비해 패딩 관련 제품을 준비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간 코트 거래액이 52% 급증했고, 점퍼와 재킷 거래액은 28% 늘었다.

특히 패딩 제품 거래액은 141% 치솟았다. 올해는 길이가 긴 롱패딩보다 짧은 길이의 숏패딩을 구매하는 비율이 두드러졌다. 숏패딩 제품은 156% 이상 매출이 늘었다. 롱패딩과 패딩 베스트(조끼) 거래액은 70% 이상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반영돼 지난달 22∼31일 여성복 브랜드 '보브'와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텐먼스'의 매출이 46%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들 브랜드에서도 겉옷과 출근용 복장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보브의 판매 상위 10개 제품은 모두 재킷류였다. 가죽 소재 재킷과 블루종, 트위드 재킷 등이 상위에 올랐다. 여성복 지컷에서는 경량 패딩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기간 자사 온라인 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 내 브랜드 판매 순위 1~10위를 모두 패딩이 차지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텐먼스의 경우 마스터핏 슈트 재킷, 와이드 핏 스타일의 정장 바지의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패션업계 실적은 겨울에 성패가 판가름 나는데 10월부터 단가가 높은 아우터 위주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올 겨울 거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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