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서 약세를 보였던 청년 세대의 지지율과 관련 “어떤 후보든 청년세대들이 우리당 후보를 지지했던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들의 표심을 유지하고 더 많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원팀 구성을 위해서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즉각 만나겠다고도 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에 관해서는 “도와주실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기자회견 일문일답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영입 의사는
경선과정에서도 유용한 조언도 해주시고 해서 도와주실 걸로 생각한다. 다만 선대위 구성은 좀더 깊게 논의해 구성하겠다
▷당원 투표는 크게 이겼지만, 여론조사서는 뒤졌다. 어떻게 해석하나. 또 극복과제로 꼽히는 20·30·40 세대 표심을 어떻게 잡을 생각인가
제가 후보로 선출된 것 뿐이지 정권교체와 대선은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 모두가 함게 치르는 것이기에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청년 세대의 지지는 홍준표 의원이 많이 받았으니 어떤 후보든 우리당에 대해 청년 세대들이 지지해준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 계속 유지하고 더 많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
▷경선 기간 가장 가슴아팠던 일?
국민들로부터 ‘왜 저런 소리를 하나’는 비판에 봉착했을 때 정치라는 건 자기 마음과 국민이 받아들이는 것 사이에 굉장한 차이가 있다는 엄연한 현실을 알아야 하는걸 배우는게 어려운 과정이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안철수, 김동연 후보와 접촉할 계획?
정권 교체한다는 것에 대해서 같은 열망 같고 계신 분들이기에 큰틀에서 야권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장 드릴말씀은 없다.
▷첫번째 일정으로 어떤거 구상하는가. 광주 찾겠다고도 했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놓여계신 분들 먼저 찾아뵙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광주 방문 계획은 광주에 계신 당 관계자 하고도 얘기하고 있어 조만간 일정 발표할 것
▷사모님 관련 수사, 고발사주 의혹 어떻게 풀어나가고 대응할 것인가
워낙 말이 안되는 얘기여서 대응할 필요 자체를 못느낀다. 정치 공작이나 불법적 선거 개입에 대해 상응하는 책임져야한다.
▷비호감 대선이라는 지적도. 극복 복안은?
늘 진정성 갖고 단단하고 정직한 공약으로서 국민을 대한다는 것 이외에는공학적 접근 같은 건 생각하고 있지 않다.
▷원팀을 위한 화학적 결합을 어떻게 이룰것인가
=경선 토론을 TV로 시청하면 굉장히 격렬하고, 어떨때는 감정적으로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까운 분들이고, 토론 전후로 격려해 가면 진행해왔다. 제가 세분을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원팀 잘 이뤄서 반드시 정권교체 하는데 단결된 모습 보이겠다.
▷홍 의원에게 선대위원장 제안할 생각인가
조속한 시일내에 홍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모두 만나겠다. 말씀 들어보고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지, 어떤 역할을 부탁드려야 하는지 말 나눠보겠다.
▷지난 토론에서 후회되는 발언 없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로 당선된 지금 후회되는 발언이 있나
한번 말 한 이상 후회해야 무슨 소용있겠나. 후회한다면 후회되는게 한두개뿐이냐만은, 후회보단 책임져나가는 것이 더 필요한일 아닌가 생각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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