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뉴욕시장 "첫 3개월 급여, 비트코인으로 받겠다" 선언

입력 2021-11-06 02:09   수정 2021-12-03 00:01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당선인이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4일(이하 현지 시각) 애덤스 당선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장 부임 후 첫 3개월치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트윗에서 “뉴욕은 가상 화폐 산업과 고속 성장하는 혁신 산업들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가상 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시킬 뜻을 내비쳤다.

같은 날 포브스에 따르면 뉴욕시장의 한 달치 급여는 26만달러(약 3억815만원). 비트코인으로 환산하면 약 4.16비트코인이다.

애덤스 당선인의 ‘비트코인 월급’ 발언은 같은 날 재선에 성공한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이 “다음 월급을 100%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선언한 직후 나왔다. 수아레스 시장은 올 초 시민들이 가상 화폐로 세금을 내고, 공무원들에게 가상 화폐로 월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가상 화폐 산업을 도시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애덤스 당선인의 발언이 나오자 CNBC방송은 미국 내 ‘가상 화폐의 수도’ 자리를 놓고 뉴욕 신임 시장이 마이애미 시장과 경쟁할 태세를 갖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애덤스 당선인은 지난 2일 실시된 선거에서 차기 뉴욕시장으로 뽑혔다. 그는 뉴욕시장에 당선된 두 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어릴 때 갱단에 가입해 활동했고, 가정집을 털다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으나 이후 개과천선해 경찰이 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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