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종전선언 시기상조 의견 냈다' 보도에 "NCND"

입력 2021-11-08 15:04   수정 2021-11-08 15:05



일본 정부는 한미일 3국 간 협의 자리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교도통신의 보도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모호한 태도(NCND)를 보였다.

이소자키 요시히코(磯崎仁彦) 관방부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 관련 대응을 놓고는 지난달 19일 워싱턴DC 협의를 포함해 한미일 간에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상세한 내용은 외교상의 문제이기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만난 지난달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워싱턴 회동에서 후나코시 국장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반복을 이유로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냈다고 6일 보도했다.

한국전쟁 종전선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재차 제안했다.

교도통신은 지난달 4일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이 북핵문제와 일본인 납치 문제의 해결이 요원한 상태에서 대북 ‘융화(融和)’ 분위기만 확산되는 걸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