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8일 “남은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에 대해 주로 재외동포들이 많은 국가들에 공여하는 방안을 외교부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11월까지 총 95만명분의 백신이 대부분 유효기간 경과로 폐기됐고 연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3만명분과 얀센 백신 4만명분을 소진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전국민 백신접종률 80% 달성 예상 시기에 대해 정 청장은 "2차 접종 예약 상황을 보면 12월 중순 전후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의 최고 백신 접종률 예상치로는 85% 이하가 제시됐다. 정 청장은 "현재 저희가 12세 이상이 접종할 수 있는데 12세 이상이 한 93%를 맞아야 전국민 대상으로 85%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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