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가 이끄는 이익 모멘텀이 내년까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CJ로킨 매각에 따른 해외부문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보다 컸으나 택배 사업에서 판가 인상을 통해 만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택배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계획"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더 강화할 만큼 경쟁에 자신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210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연간으로는 올해보다 23% 늘어난 4500억원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회복을 위해서는 풀필먼트 투자와 해외사업 재편에 따른 추가적인 성과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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