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변화된 소비패턴이 반영된 견고한 영업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비용부담 확대로 인한 마진레벨 눈높이는 일부 조정이 가능하나 여타업체 대비 높은 기초체력 개선세를 통해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담없는 밸류에이션에 따라 기대치 조정 이후 부각되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주가의 유의미한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243억원, 3222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국내 가공식품은 주요 제품의 견조한 판매량 및 가격인상분 반영으로 성장흐름이 견조했다. 선물세트 호조와 전략채널인 기업간 거래(B2B), 편의점 및 온라인 성장세가 유의미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내식수요 일부 정체 가능성에도 수요, 원가 측면에서의 여전히 높은 대외변수 변동성을 감안한다면 코로나19 이전의 상황과 같은 경쟁 우려는 기우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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