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이 소폭 오르고 있다. 신라젠 인수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2시32분 현재 엠투엔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3.33%) 오른 1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3일 신주인수계약 및 유상증자 등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됐다고 공시했다. 주주 A씨가 지난 5월31일과 7월14일자 신라젠 이사회 결의에 따라 엠투엔에게 발행한 1875만주와 뉴신라젠투자조합1호에게 발행한 1250만주의 신주발행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한 매체는 엠투엔과 경영권 인수 당시 시점으로 소송을 제기한 A씨는 신라젠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 9월 주주명부에는 가처분신청인 A씨의 이름이 없었다는 것이다.
A씨가 신라젠 주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신라젠과 엠투엔의 경영권 인수 결정 이후 확보했을 가능성은 있다. 단 10월 이후 A씨가 신라젠의 주식을 장외매수를 했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시장에선 엠투엔의 신라젠 인수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명문제약의 새 주인 후보로 엠투엔이 거론되는 것도 주가에 호재다.
엠투엔은 명문제약의 안정적인 매출을 통해 신약개발 사업의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신라젠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명문제약의 의약품 생산설비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수 시너지 효과로 꼽힌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