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로 아내 입원…일정 전면취소한 이재명

입력 2021-11-09 17:21   수정 2021-11-10 02: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인의 낙상 사고 때문에 9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오늘 새벽 낙상 사고로 경기도 모처의 병원에 입원했다”며 “부득이하게 이 후보의 오늘 일정을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게 된 점에 대해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이 후보는 당초 이날 청년 가상자산 간담회, 청년 소방대원과의 오찬,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전국여성대회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참석하기로 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4명의 주요 대선후보가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이 후보 측은 김씨의 부상이 크지는 않지만, 후보가 배우자를 간병하려는 의지가 확고해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선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며 “아내는 별 탈 없이 잘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 측 선대위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김씨는 전날인 8일 점심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이다 9일 새벽에 구토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신체 일부를 바닥에 부딪혀 열상을 입었다”며 “응급실로 이송된 김씨는 진단과 응급치료 후 성형외과에서 열상 봉합수술을 받고 자택에서 안정 가료 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10일부터 일정을 재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오는 12일부터 3일간 부산·울산·경남 순회방문에 나선다고 알렸다. 이 후보는 약 8주간 매주 3~4일 일정으로 전국 8개 권역을 돌 예정이다. 순회 기간 내내 후보 차량에 생중계가 가능한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하는 등 실시간으로 유권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민주당은 순회 중 청년 유권자와 교감하기 위한 현장 토크쇼와 차량을 활용한 캠핑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는 전국을 순회하며 각 지역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며 “미래 정책을 선도할 우수사례 현장을 찾아 새로운 정책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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