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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촉발한 디지털 전환이 교육현장에서도 혁신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은 ‘글로벌인재포럼 2021’(한국경제신문사·교육부·한국직업능력연구원 주최) 개막(10일)을 앞둔 9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 다양한 과목을 편리하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맞춤형 수업이 가능해졌다”며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도농 간 교육 격차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현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창궐 이후 한때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이는 전국 모든 교실에 무선망이 깔리고 원격수업이 보편화하는 등 체계적인 디지털 인프라가 마련되는 계기도 됐다. 유 부총리는 “미래 학교는 디지털 기기의 활용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의 장(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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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러다임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맞춰지고 있는 만큼 추구하는 인재상도 달라져야 한다는 게 유 부총리의 시각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육기본법에 기후변화환경교육 조항을 신설해 탄소중립을 위한 교육 대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10~1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글로벌인재포럼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ESG,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미래 교육의 해법과 인적 자원(HR) 양성 방안 등이 논의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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