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부스터샷 효력 1년 갈듯…매년 접종해야 할 듯"

입력 2021-11-10 07:42   수정 2021-11-2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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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효력이 1년간 지속될 것이며 매년 접종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불라 CEO는 불라 CEO는 이날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주최로 열린 온라인 대담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불라 CEO는 2회차 백신 접종으로부터 6개월 뒤부터 면역력이 약화한다면서 부스터샷이 최초 접종 때보다 더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며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 달라고 신청했다.


양사는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이상 지난 16세 이상 1만여 명을 대상으로 30㎍ 분량의 3차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지난달 바이오엔테크는 해당 시험에 대한 잠정 분석 결과 부스터샷 접종자에 대한 예방 효과가 95.6%로 집계됐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불라 CEO는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가짜뉴스 유포자들에 대해 "범죄자"라 칭하면서 "수백만 명의 인명을 희생시켰다"고 비난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이어 미접종자들이 백신을 맞을 경우 많은 사람들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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